STX에너지, 캐나다산 원유·액상 천연가스 도입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STX(011810)에너지와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산 액상천연가스(NGL)와 원유를 국내에 도입한다.

STX에너지는 이를 위해 석유공사와 27일 서울 중구 STX남산타워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에는 셰일가스 개발 및 마케팅 협력, 생산 설비 운영·유지 관리 협력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STX에너지는 앞으로 기반 시설 등을 구축하고 나면 캐나다로부터 월 50만 배럴의 NGL과 월 80만 배럴의 원유를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TX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합의서 체결로 캐나다 맥사미시 광구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생산 가스를 액화로 반입해 국내 발전 사업의 연료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TX에너지는 캐나다 혼리버 지역에 있는 맥사미시 광구에서 120여개의 석유·가스 생산정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구 내 셰일가스가 매장된 것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사진 오른쪽)과 이명헌 캐나다 하베스트 사장(왼쪽)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STX에너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