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형 페라리` 가격, 150억원

사상최고 경매가에 낙찰
  • 등록 2009-05-19 오후 2:32:35

    수정 2009-05-19 오후 2:32:35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업체 페라리가 1957년에 생산한 `250 테스타로사(Testa Rossa)`가 최근 경매에서 902만유로(약 150억원)에 낙찰됐다고 CNN머니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50 테스타로사`는 1957년에 단 22대만 생산된 희귀 차종이다. 이 가운데 19대가 1958~1961년에 열린 국제 자동차 경주에 출전해 10대가 우승한 바 있다.

이날 판매된 `250 테스타로사`는 195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1000킬로미터 경주에서 4위에 오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경매업체 RM유럽의 맥스 기라도 이사는 "이 자동차의 역사적인 의미로 인해 전세계 수집가들이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경기후퇴로 인해 자동차 경매 시장이 위축됐지만, `250 테스타로사`와 같은 희귀 차종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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