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 3분기 美 GDP를 기다리며

  • 등록 2006-12-20 오후 5:10:08

    수정 2006-12-21 오후 3:27:07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시장은 엇갈렸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고쳐세웠지만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중요 변수로 생각했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고 신규 주택착공 허가건수가 9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은 국제 유가에 주목했다.

엑손 모빌이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여 다우 지수가 올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하루전인 18일 장 마감 이후에 나온 오라클의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 후유증 때문에 미끄러졌다.

20일 뉴욕 증시 참여자들은 장 초반 대서양 건너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시간 오전 9시30분 영란은행의 금융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런던증시가 의사록 내용에 따라 변동을 보이면, 뉴욕 증시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게 분명하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은 하루 뒤에 나오는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점치면서 3Com과 페덱스, 나이키의 2분기 실적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국제 유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발표되는 미 에너지부의 주간 원유 재고량도 적잖은 관심거리이다.

◇경제지표 : 에너지부가 오전 10시30분 주간 원유재고량(지난주 -430만배럴)을 발표한다.

◇실적발표 : 3Com(예상치, 전분기와 동일)과 페덱스(〃, 주당 1.76달러), 나이키(〃, 주당 1.12달러)가 올 2분기 주당 순이익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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