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안주 급등속 이틀째 조정..59.40P(마감)

  • 등록 2002-08-26 오후 3:43:35

    수정 2002-08-26 오후 3:43:35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미국 시장 약세 여파로 이틀째 조정을 나타냈다. 그러나 보안 관련주들은 기관 계좌 도용 사건으로 수혜가 예상되며 급등, 눈길을 끌었다.

26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미국시장이 하락세로 끝난 데 따라 약세 출발했다. 보안주들이 급등하며 한 때 상승으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보안주 급등은 틈새 성격이 강했다. 선행하고 있는 거래소시장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코스닥시장도 약세를 지속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5포인트(0.74%) 떨어진 59.40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또 지난 8일 이후 상회하던 5일 이동평균선(59.59)도 하회하게 됐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25개 포함해 288개인 데 반해 내린 종목은 462개(하한가 15개)에 달했다.

거래는 급격히 둔화됐다. 거래량은 2억2152만주로 전일보다 9000만주 가까이 줄었고 거래대금도 4000억원 가량 줄어든 7640억원에 불과했다. 사흘만에 거래량 3억주, 거래대금 1조원선을 밑돌았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만이 매수에 나섰다. 개인이 7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괴 기관은 지난주말 동반 순매수에서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각각 20억원과 7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속,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운송업종과 디지털컨텐츠업종이 각각 3.96%와 3.3%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인터넷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아시아나항공과 새롬기술이 4%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다음과 국순당도 3%대 하락했다. 엔씨소프트가 4.81% 오르고 휴맥스와 KTF가 소폭 올랐을 뿐이다.

델타정보통신 계좌 도용 사건 여파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보안주들이 급등세를 탔다. 전자인증의 실질 수혜주로 알려진 소프트포럼과 이니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싸이버텍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큐어테크, 안철수연구소, 장미디어 등 여타 보안주들도 호조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신규등록주인 이모션이 등록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주제강, 세림아이텍, 신화정보, 엔에이씨정보, 헤스본, 벨로체피아노, 화일약품 등도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계좌도용사건의 대상인 델타정보통신이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400만주의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예정인 주성엔지니어링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제이엠피, 테크원, 피에스텍, 세광알미늄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났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단기간 상승에 따른 지수조정은 이미 예견됐던 일으로 앞으로 지수조정폭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조정폭이 5일 이동평균선을 맴도는 수준일 경우 이번주말이나 다음주께 전환을 시사할 만한 시그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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