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정적인 주식", "무거운 주식"으로 통하는
한국가스공사(36460)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 덕분에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4일 한국가스공사는 소폭의 플러스(+2.03%)로 출발한 후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세가 강해지며 주가상승폭이 늘어났다.
결국 전날보다 11.19% 급등한 1만6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12일(+14.24%)이후 20개월만의 최대였다. 이로써 주가는 미국 테러발생전(9월11일 1만6300원)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은 외국인 매수세였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7일~ 28일 연이틀 매수우위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적극적인 매수세를 이어가며 30만주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를 촉발한 것은 ▲배당수익률이 높아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배당수익률8.5% 예상) ▲민영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 크며 ▲국제 유가의 하향안정화로 4분기 및 2002년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주가가 매우 저평가됐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증권사들의 매수추천도 이어졌다. 삼성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고 굿모닝증권도 목표주가 1만9900원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변경했다. 신영증권은 1만8000원을 3개월 목표주가로 10월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