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아니다"...'할 얘기 있다' 불러낸 여성 살해한 20대 구속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알고 지내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11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법원이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밤 11시 20분께 하남시 감일동의 20대 여성 B씨가 사는 아파트 인근에서 B씨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범행 뒤 1㎞가량 달아났던 A씨는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뒤따라온 시민 신고로 10여 분 만에 체포됐다.

A씨는 “잠깐 할 얘기가 있다”며 B씨를 불러낸 뒤 범행을 저질렀는데,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A씨와 B씨가 교제 중인 관계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