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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경찰이 피의자인 66세 부동산업자 김00이 이 대표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며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김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3일 서울 남부 아산에 있는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범행 동기를 파악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NYT는 “김씨가 2012년부터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던 전직 공무원이라는 것 외에는 김씨의 사생활이나 정치적 배경 등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김씨의 전과나 약물 복용, 정신질환 등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가 이 대표를 공격할 당시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씨의 범행 동기는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에 의한 극단적인 범행”이라고 결론지었다. 김씨의 당적 이력과 ‘변명문’은 공개하지 않아 정치적 신념이 구축된 원인은 사실상 밝히지 않은 셈이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범행을 단독으로 계획했으며 미리 준비한 흉기를 소지한 채 이 대표를 5차례 따라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전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유심과 메모리카드를 제거해 역 주차장 배수관에 숨기고 사무용 휴대전화를 들고 가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