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267260)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퍼스트타워 본사에서 GE 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에너지부문 자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5메가와트(㎿)급 풍력 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풍력발전은 터빈의 블레이드(발전기 날개) 크기가 클수록 발전 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하는데, 대형 터빈이 상용화된 유럽과 달리 국내 기술력은 5~8㎿급에 머물러 있다.
현대일렉트릭과 GE 리뉴어블에너지는 풍력 터빈 부품의 국산화에 힘을 모으는 동시에 정부 주관 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0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0년 동안 약 66조원의 예산을 들여 총 12기가와트(GW)의 해상 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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