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온·오프라인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비즈니스 상담회·세미나 등도 진행
  • 등록 2021-06-01 오전 11:00:00

    수정 2021-06-01 오후 4:43:5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개막식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일본 도쿄 가든시티 시나가와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20회차를 맞이한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무역협회의 가장 오래된 브랜드 상품전으로 의미가 깊다”며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마련됐다. 개막식 하루 전인 31일부터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엔 전국 8개 지역 118개 기업과 일본 유망 바이어 208개사가 참가해 4일까지 온라인으로 상담한다.

이날 서울에선 일본인 유튜버 2명을 초청해 국내 36개 기업의 제품을 직접 시연하며 생중계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했다. 무역협회는 시연 영상을 추후 편집해 각 업체에 홍보용 영상으로 제공한다.

천연펄프지에 내열성 코팅 처리를 한 친환경 종이냄비를 생산하는 쿡인페이퍼 관계자는 “이번 화상 상담회에서 20개 이상의 바이어와 만나 만족스러운 상담을 진행했다”면서 “특히 최근 일본에서 캠핑용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반응도 적극적이어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무역협회는 참가한 모든 기업에 일본어 홍보자료 제작, 기업간(B2B) 온라인 거래알선 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 내 온라인 전시관 입점 등을 지원했고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충격과 한일 관계 전망, 팬데믹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일본 온라인 시장 등에 대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비즈니스 상담과 제품 시연이 활발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며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양국 기업인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 서울 코엑스와 도쿄 가든시티 시나가와 전시장에서 동시 개최된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개막식에서 (왼쪽부터)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부지사,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니시나가 토모후미 주한일본대사관 공사, 모리야마 토모유키 서울재팬클럽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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