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하반기 의약품 ATC코드 목록(신규/변경)을 분석한 결과다. ATC(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코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개발한 치료제군별 국제적인 의약품 분류 코드로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다.
분석결과 올해 하반기 신규부여 ATC코드는 총 1664건으로, 성분 별로(ATC코드 5단계)는 올해 특허가 풀린 타다라필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전체의 6.7%인 111건이 타다라필 성분의 코드였다.
치료계열별(ATC코드 3단계)로는 기타 비뇨기과 약물이 176건으로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이어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및 류마티스치료제(5.2%), 위궤양 및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제(4.7%), 고혈압복합제(4.6%), 항바이러스제(3.6%) 순으로 신규부여 코드 건수가 많았다.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한 기타 비뇨기과 약물 중 63.1%는 타다라필이었다. 이어 솔리페나신(33.5%), 기타(3.4%)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두번째로 많은 건수를 기록한 NSAIDs 및 류마티스치료제의 절반은 ‘세레브렉스’ 제네릭 품목으로 조사됐다.
이들 품목은 각각 159개와 133개의 제네릭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심평원에서 ATC코드를 부여 받은 품목은 ‘시알리스’ 제네릭 111개, ‘바라크루드’ 제네릭 46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