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민안전처(안전처)는 국가재난 단계상 메르스 감염 수준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 국가 재난단계를 현 단계인 ‘주의’ 상태로 유지하고 현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처 담당자는 “지금은 범국가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심각한 단계는 아니다”며 “신종플루 같은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300만명 정도 감염됐을 때 중대본을 가동했다. 지금은 중대본을 가동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9년 신종플루 확산 당시 중대본을 가동했다. 당시 11월 들어서면서 하루 1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재난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높이고 중대본을 꾸렸다.
한편, 메르스 환자를 접촉해 자택 격리 중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119 구급대원 6명은 2일까지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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