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北, 핵실험 감행하면 엄중한 대가 치를 것"

  • 등록 2014-03-31 오전 11:45:26

    수정 2014-03-31 오전 11:45:2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1일 북한이 외무성 성명에서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이 만일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사에서 “북한의 핵실험 여부는 최종적으로 북한 지도부에 달린 것이지만, 그 선택은 북한의 장래를 크게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지도부는 추가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해온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과 더 큰 협력의 길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연중무휴로 전개되는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역사수정주의적 언동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여론의 규탄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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