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며칠간 계속 내린 눈으로 제주도 한라산은 온통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고 이를 감상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해발 1500m 진달래 밭 대피소에서 정상까지 2km 넘게 등반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백록담 밑의 윗세오름은 광활한 설원으로 변했고 특히 눈이 많이 쌓여 있는 어리목 코스에는 한라산 설경을 감상하려는 등반객들로 붐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흘째 한반도를 덮친 강추위에 한라산에는 폭설까지 더해져 1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여있다.
뿐만 아니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분화구에는 솜털을 깔아놓은 것처럼 물 대신 눈이 가득 쌓여있다.
눈 닿는 곳마다 색다르게 펼쳐진 풍경은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고 정상으로 다가설수록 더욱 신비롭게 펼쳐진 눈꽃 세상이 한라산 설경을 장식하고 있다.
겨울 한라산의 환상적인 풍경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폭설이 빚은 은빛세계의 한라산 설경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운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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