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주가 너무 싸다"..임원들 발벗고 매입

GDR발행 악재 이미 주가 반영..내년 영업실적에 '주목'
  • 등록 2013-11-22 오후 2:36:08

    수정 2013-11-22 오후 3:45:5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주가를 방어하려는 목적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박상현 CFO가 이날 1만주를 취득원가 1만2110원에, 고석범 재무관리담당 임원이 1700주를 1만1907원에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는 각각 1억2110만원과 2024만원 규모다.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판단과 함께 성장성과 기업 가치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자회사 밥캣(Bobcat)을 인수하면서 끌어들인 부채를 갚기 위해 4억달러(4200억원)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키로 결정, 최근 주가가 약세를 면치못했다. 신주 규모는 4000만주로 주당 발행가액은 1만2800원이다.

전문가들은 두산인프라코어의 GDR 발행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동익 한화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GDR을 발행하면 국내보다 낮은 할인율을 감안할 때 약 19%의 주가희석 요인이 생긴다”며 “그러나 차임금 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이자비용 감소 효과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도 ”GDR 발행에 따른 주가희석 우려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된 가운데 현재는 내년 영업실적이 더 유의미한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핵심 자회사 밥캣의 수익성이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크게 개선되고 있어 내년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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