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 소식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16% 하락한 1만1천555.03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2천667.2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6% 오른 1천257.5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중국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AIG가 43억 달러 규모의 신규 여신한도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9.3% 상승하며 금융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또 반도체주가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샌디스크는 0.87%, 리니어테크놀로지는 0.55%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2% 올랐습니다.
반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중국의 긴축 우려로 51센트 떨어진 1배럴에 9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알코아와 셰브론, 엑슨모빌 등은 0.5% 가량 하락했습니다.
한편 금값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2달러 40센트 오른 온스당 1천320달러 9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데일리 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