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中 금리 인상에 혼조[TV]

  • 등록 2010-12-28 오후 2:14:05

    수정 2010-12-28 오후 2:14:05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이 지난 25일 저녁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한 것이 투자자들을 위축시켰습니다. 보도에 나원식 기자입니다.
 
                       

지난 주말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 소식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16% 하락한 1만1천555.03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2천667.2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6% 오른 1천257.5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중국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중국의 긴축움직임은 어느 정도 예상돼 왔고,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AIG가 43억 달러 규모의 신규 여신한도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9.3% 상승하며 금융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도 1% 이상 올랐습니다.

또 반도체주가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샌디스크는 0.87%, 리니어테크놀로지는 0.55%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2% 올랐습니다.

반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중국의 긴축 우려로 51센트 떨어진 1배럴에 9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알코아와 셰브론, 엑슨모빌 등은 0.5% 가량 하락했습니다.

한편 금값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2달러 40센트 오른 온스당 1천320달러 9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데일리 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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