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3D TV 전쟁..파나소닉 4월 첫 출사표

삼성전자 등도 올해 출시 계획
  • 등록 2010-02-10 오후 1:23:09

    수정 2010-02-10 오후 1:23:09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파나소닉이 오는 4월23일 초대형 스크린을 장착한 풀HD 3D TV를 선보이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3D TV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50인치와 54인치 3D 플라즈마 TV를 내놓을 계획이다. 50인치 가격은 43만엔으로 현재 동일 스크린 크기의 플라즈마 TV보다 6만엔 가량 정도 비싸다. 54인치는 53만엔 선으로 책정됐다.


두 모델 모두 3D 구현이 가능한 한 쌍의 3D용 유리가 딸려 있으며 이는 1만엔 가격에 별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가격 경쟁력을 통해 올해 회계연도에 100만대 정도의 3D TV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쟁사들에 비해 먼저 고급 제품을 선보이면서 TV사업 부문의 흑자전환까지 기대하고 있다.

파나소닉 외에 소니와 도시바, 삼성전자(005930) 등도 올해 안해 3D TV를 선보일 계획.

파나소닉은 일본 출시와 동시에 미국과 유럽에서도 3D TV를 내놓을 계획이며 2012년 회계연도까지 연간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아울러 블루레이디스크 레코더 3개종과 함께 3D 구현이 되는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를 같은 날 선보이기로 했다.
 
이 밖에 파나소닉은 3D 기술을 지원하는 PC와 휴대폰, 디지털카메라도 준비 중이며 의료장비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월트디즈니 3D 영화의 블루레이 디스크 버전 제작권도 따내 3D 소프트웨어 제작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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