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성하 사장 株테크 23억 챙긴다

등기임원 재임동안 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5만54440주 취득
5000주 처분 2억여원 차익…잔여 주식 평가차익 21억 달해
  • 등록 2008-09-30 오후 1:45:25

    수정 2008-09-30 오후 1:45:25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 지성하(55·사진) 대표이사 사장이 등기임원 선임 뒤 장내 매입과 스톡옵션 행사 등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로 23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챙기고 있다.

▲지성하 사장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 지성하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9일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삼성물산 주식이 4만8940주에서 5만1440주(지분율 0.03%)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자사주 2500주를 추가로 취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 사장이 지난 2002년 3월 삼성물산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뒤 취득한 자사주를 통해 얻고 있는 차익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 사장은 등기임원 선임 전 까지만 해도 보유주식이 1000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 2월 3260주를 시작으로 2006년 4월까지 장내에서 1만5440주를 사들였다. 주당 평균 1만4556원에 매입에 들인 자금은 2억2400만원 가량이었다.

지 사장은 또 등기임원으로 선임될 당시 행사가 1만500원에 스톡옵션 4만주를 받은 바 있다. 이를 2006년 8월 2만주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전량 행사했다.

지 사장이 등기임원 선임 뒤 취득한 5만5440주에 대한 주당 평균 취득가가 1만1629원, 취득금액은 6억4400만원 정도인 셈이다.

이 가운데 처분된 주식은 지난해 12월 5000주로 처분금액은 주당 6만2000원에 3억1000만원 가량이다. 따라서 처분 주식에 대한 차익은 2억여원(주당 5만371원)에 이른다.

잔여 주식에 대한 평가금액은 이를 훨씬 능가한다.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의 현 주가가 29일 현재 5만2500원을 기록, 평가차익 규모가 21억원(주당 4만871원)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지 사장은 대구상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삼성 비서실,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를 거쳐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장, 전략기획실장 겸 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삼상물산은 현재 건설부문은 이상대(61) 대표이사 사장, 상사 부문은 지 사장이 맡아 양대 대표체제로 경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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