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CEO가 직접 주민설명회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 쌍용건설 관계자는 "수주 여부를 떠나 회사 최고 경영자가 설명회를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회사 경영에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작년 3월 실형 선고(쌍용그룹 오너 당시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지난 3월 1년여 만에 등기임원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었다.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이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뿐만 아니라 여의도 국제비즈니스 센터 수주 참여 등 영업 최전방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쌍용건설이 수주에 역점을 두고 있는 반포미도아파트는 112㎡ (34평형) 단일 면적 8개동 총 1260가구 규모로 총 공사비만 2000억원의 대형 사업이다.
쌍용건설과 대림산업, 동부건설 등 3개사가 입찰에 참여했고 시공사는 내달 1일 주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최근 송파구 가락동에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전용 모델하우스를 건립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고 있다.
쌍용건설은 방배동 경남아파트, 오금동 우창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올해 말 도곡동 동신아파트와 당산동 평화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담동 루이비통 뉴 컨셉트 스토어와 힐튼 호텔,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 등을 리모델링 했으며, 최근에는 타워호텔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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