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00선 지키기 안간힘..시총상위주 부진

  • 등록 2007-01-17 오후 2:34:08

    수정 2007-01-17 오후 2:34:08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초반 급락하며 600선이 무너졌던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점차 하락폭을 축소하며 6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87포인트(0.98%) 떨어진 599.5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32억원 순매수하는 등 사흘연속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과 17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NHN(035420)메가스터디(072870)를 제외하고 상위권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HN은 0.08% 오른 11만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도 5.31%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CJ홈쇼핑은 3% 이상 하락했고,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도 하락세다. 특히 최근 급등하며 시총 10위권을 넘보던 헬리아텍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20위까지 밀렸다.

액티패스(047710)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13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지그린텍(055250)도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박찬호, 김병현 등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투자소식으로 급등했던 C&S디펜스는 하한가를 달리고 있다.

전날 동반 강세를 보이던 UCC테마주는 차별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오늘과내일, 가비아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에스엠, 소프트랜드, 블루코드, 어드밴텍 등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한가 종목 19개를 포함한 268개 종목이 상승세며 하한가 7개를 포함해 643개 종목이 하락세다. 6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김형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텔 실적이 미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시장심리가 침체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거래량이 7억주를 돌파하는 등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시장심리 개선시 다시 상승 반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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