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오는 3일 화물노선을 일부 재개키로 했다. 이는 조종사 파업으로 인해 지난 19일부터 화물노선 전편 결항사태가 지속된지 16일만이다.
아시아나는 오는 3일 인천-홍콩, 홍콩-인천 화물노선 2 편을 운항한다고 2일 밝혔다. 당초 계획된 화물노선 11편 중 9편은 결항된다.
앞으로 아시아나는 `B767`기종이 투입되는 홍콩과 오사카, 난징 등 중단거리 화물노선에 대해 주 4편 가량을 운항할 예정이다.
또 국제노선의 경우 110편 중 자카르타와 상하이, 시드니 등 5편이 취소되고 105편이 운항된다. 국내선은 172편 중 89편이 결항되고 83편만 운항된다. 이에따라 아시아나는 당초 계획된 총 293편 중 103편을 취소하고 190편만 운항한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 조종사 파업이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 양측은 교섭 재개 일정을 잡지 않고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