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대학 선발경쟁 공교육 흔들어선 안돼"

공교육 중요성 강조
"대학, 선발경쟁 벗어나 학생 키우기 전념해야"
  • 등록 2005-05-13 오후 4:22:16

    수정 2005-05-13 오후 4:22:16

[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우수한 학생을 키우는 일보다 시험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는 데만 치중하는 일부 대학교의 욕심이 우리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대학들이 선발경쟁보다 인재육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15일 제2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등 교원 32만1265명에게 이메일을 통해 사랑의 사이버 카네이션 메시지를 보내 격려하고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요즘 대학입시 개선안을 놓고 세상이 시끄러우나 많은 논의를 거쳐 합당한 방법을 찾게될 것"이라면서 "분명한 것은 교육은 학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며 아이들은 선생님이 가르쳐야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고 창의력 있는 인재를 키울 수 있다"면서 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수한 학생을 키우는 일보다 시험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는 데만 치중하는 일부 대학교의 욕심이 우리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대학이 선발경쟁에 치중하는 것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던 새 대입 개선안 취지를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일부 교사들의 잘못으로 선생님들이 불신받고 나아가 학교 교육까지 불신받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교육을 혁신하고 교단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선생님들이 애쓰고 있으므로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선생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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