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인컴(047370)아이엔씨가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고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인컴아이엔씨는 2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컴퓨터통신이 52.74%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임민수 대표이사 사장의 지분율은 11.71%로 낮아졌다.
인컴아이엔씨는 4일 주주총회를 열고 한국컴퓨터의 강태헌 대표이사 사장과 민종기 상무를 신임이사로 선임하고 한국컴퓨터통신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사업부 영업양수를 결의할 예정이다.
또 이날 주총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컴퓨터통신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조판매 ▲기타 데이터통신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조판매 ▲계측제어 및 공장 자동화 장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조판매 ▲부동산임대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선 사명 변경의 건도 결의된다. 주주총회 소집안건상에서 확인되는 새로운 사명은 `케이컴주식회사`이다.
이사 선임 이후 구체적인 경영진 변동은 주총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선 강태헌·임민수 각자대표체제를 결의하고 강태헌 대표는 DBMS사업을, 임민수 대표는 기존 시스템통합(SI) 및 확장성표기언어(XML) 사업을 관리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49억9086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인컴아이엔씨는 올들어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한편, SI와 XML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엘아이앤씨에 인터넷그린복권사업에 관한 자산 및 영업권을 양도키로 했으나 복권위원회와 복권법 등이 생기면서 양도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컴 관계자는 "지난 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한국컴퓨터통신은 특히 해외에 집중된 DBMS 사업을 통해 경상이익을 실현했다"면서 "DBMS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서 수익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컴퓨터통신은 지난 해 매출 122억1800만원, 경상이익 9500만원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