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상욱기자]
메리츠증권(08560)은 22일 전문유통업체인 유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유레스-메리츠 1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주식회사(CR리츠)"의 예비인가를 건설교통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레스-메리츠 1호 CR리츠는 자본금 500억원으로 대한생명 75억원, 동양화재 50억원, 금호생명 50억원, 동성화학 20억원 등이 195억원을 기관을 포함한 개인 및 기타주주가 83억원을 출자했다. 나머지 222억원은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유레스 소유의 할인점 세이브좀 성남·노원·대전점과 노원구 소재 상가, 경남 김해 장유아쿠아웨이브 등이다. 이들 부동산의 매입가격은 1135억원이며 임대보증금 77억원과 채무승계액 580억원을 제외한 478억원이 투입된다.
유레스-메리츠 1호 CR리츠는 페이퍼컴퍼니로 청산시점에 투자대상 부동산을 시장에서 매각하되 매각이 곤란할 경우 매각선택권(풋백옵션)을 행사해 유레스와 장유워터피아에 되팔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배당가능이익의 100%를 현금으로 반기배당하며 연평균 10.14%이상의 배당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존속기간은 5년이며 건교부 장관의 본인가후 일정요건을 충족하며 거래소나 코스닥에 상장 및 등록해 환금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황인경 메리츠증권 자산운용본부 상무는 "은행 수신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것과 비교할때 10%이상의 배당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 메리트가 충분하다"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6월초 예비인가를 얻게되면 유가증권신고서와 예비사업설명서를 제출한 뒤 7월초 일반공모 청약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