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검찰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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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고대책본부(본부장 이종혁 광주지검장)를 구성하고 신속한 피해자, 유족 지원 및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사고대책본부는 광주지검 형사3부, 공공수사부,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 등 3개팀 검사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검찰은 사고대책본부 중심으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자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 확인 및 변사체 검시 △철저한 사고원인 및 진상규명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적극적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에서는 총 탑승자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 가운데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생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사망은 176명, 실종 3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