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화학계열사 부진으로 3Q 지분법 손익 감소 -대신

  • 등록 2024-11-15 오전 8:03:08

    수정 2024-11-15 오전 8:03:0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은 LG(00355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했지만 화학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 손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 5000원은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별도 및 주요 연결자회사인 LGCNS의 실적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화학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 손익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 944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5% 감소한 4767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1948억원, 영업이익은 43.6% 증가한 1254억원으로 개선됐다.

주요 연결자회사인 LGCNS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0.4% 증가한 1조 4384억원, 영업이익은 60.60% 증가한 1428억원을 시현했다.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전환(DX) 핵심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전자와 화학 등 계열사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 감소했다.

3분기 배당금 수익은 687억원으로 2024년 누적 수취배당금은 43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68억원 감소한 수치다.

한편 주요 연결 대상 자회사인 LGCNS는 10월 4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2025년 상반기 중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LG전자와 LG화학 지분은 11월 중 1차적으로 각각 1000억원, 1500억원을 취득하고 있으며, 2차분은 2025년 1분기중 취득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기취득 자사주 처리 방안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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