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내년 매출 5조 확실...짐펜트라 급상승·CDMO 확대 추진”

18일 회사 홈페이지 통해 구체적 사업 현황 발표
내년 짐펜트라 1조 매출, 전체 연매출 5조원 자신
  • 등록 2024-10-18 오전 9:54:33

    수정 2024-10-18 오전 9:54:33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짐펜트라 처방률 급속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내년 매출 5조원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18일 셀트리온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먼저 짐펜트라의 국 내 처방 확대로 내년 1조원 매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짐펜트라를 미국 시장에 공식 런칭한 이후 PBM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현재 미국 내 PBM의 80%까지 등재를 완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전반적인 상황에 따라 2025년 짐펜트라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약으로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실처방을 위해서는 PBM 산하의 보험사의 등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약 2~3개월의 추가 딜레이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레이에도 불과하고 미국 내 짐펜트라 처방량은 가파른 속도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매출에 직접 반영되는 도매상으로의 출하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마케팅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짐펜트라 온라인 및 TV 광고가 10월부터 송출되고 있다. 유튜브 광고는 게시 2주만에 150만뷰를 기록하며 일반적인 의약품 광고 대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광고를 본 고객들의 짐펜트라 홈페이지 유입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고 효과는 11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처방과 판매는 이제부터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 공시된 것처럼 2025년 회사의 총 매출은 5조원 달성을 목표로 각 국가별, 제품별로 계획을 착실히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점유율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예상 매출 5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으로 상승한 매출원가율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매출원가율 상승은 합병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다. 2024년 중 정상적인 원가율로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며 “높은 원가(매입원가)의 기존 재고가 제품 처방량 확대로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낮은 원가(제조원가)의 신규 원료의약품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회사가 당초 계획한 대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는 합병으로 인한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무형자산 상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137억원 규모의 판권에 대한 상각비는 2024년 상반기 종료됐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재고자산 원가율의 개선 및 무형자산 상각비의 현저한 감소로 인하여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CDMO 사업 확대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항체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낮은 증설 비용,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기존 CDMO사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업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연내에 셀트리온 100% 자회사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설비 증설 및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 황의조 결국...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