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자체 개발’ 번역 모델, 국제 기계번역대회서 1위

  • 등록 2024-10-07 오전 10:46:08

    수정 2024-10-07 오전 10:46:0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PwC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번역 모델이 국제기계번역대회(Workshop on Machine Translation·WMT)에서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삼일PwC)
삼일PwC의 GEN AI팀이 개발한 전문 분야 번역 모델(가제 링고)은 국제기계번역대회인 WMT의 특허 부문에서 챗GPT 기반의 번역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WMT는 구술언어 번역국제워크숍(IWSLT), 번역품질평가대회(WAT) 등과 함께 기계 번역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

지난해 10월 AI 전문가를 영입해 출범한 Gen AI팀은 삼일회계법인의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 분야의 대형언어 모델(LLM)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왔다.

그중 하나인 번역 특화 언어 모델 링고는 회계, 법률 등 전문 분야를 번역할 때 직독직해가 아닌 맥락에 따라 용어를 번역해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모델은 앞으로 회계 분야를 비롯해 세무, ESG 분야의 번역에 적용될 계획이다.

또 Gen AI팀은 오는 11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콘퍼런스인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의 워크샵에 초청받아 이번 번역 모델에 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논문 주제는 ‘전문 분야 번역을 위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효율적인 용어 통합(Efficient Terminology Integration for LLM-based Translation in Specialized Domains)’으로 법률, 의료, 회계 등 특수 분야에서 번역 용어의 일관된 사용과 정확성에 대해 다뤘다.

이명섭 삼일PwC 디지털 및 테크 총괄 리더(파트너)는 “이번 수상을 통해 삼일PwC가 자체 개발한 번역 모델의 우수성을 국제대회에서 인정받았다”며 “회계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을 통해 업무 효율성은 물론 디지털 역량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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