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다음엔 태풍…송미령 "저수지·배수시설 사전점검 강화"

충남 당진 사과 농가와 저수지서 재해예방 점검
"올해 사과 생육상황 양호…추석 공급 원활"
  • 등록 2024-08-16 오후 1:00:00

    수정 2024-08-16 오후 1: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태풍에 대비해 저수지 사전방류, 배수시설 사전점검 등을 강화하고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 장관은 이날 충남 당진의 사과 농가와 저수지를 방문해 태풍에 대비한 재해예방 상황을 점검했다. 우리나라에 근접하지는 않지만 제5호 태풍 마리아, 제6호 손띤, 제7호 암필 등 최근 태풍이 활발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송 장관은 “태풍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과수농가에서는 사과 지주시설, 방풍망, 차광시설 등을 점검했다. 저수지에서는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확립을 통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물 작동상태와 예방조치 사항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장마 이후 태풍,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과 지주시설, 방풍망, 저수지·배수장·배수로 등 취약시설에 대해 긴급점검하고, △과수원 주변 배수로 정비 △제한수위 준수 △수목·협잡물·수초 제거 △부품교체 △배수로 준설 등을 긴급 정비하도록 조치했다.

송 장관은 “올해 사과는 생육상황이 양호하고 상품과 생산비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홍로도 작황이 양호하여 생산량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돼 추석 기간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앞으로 수확기까지 태풍, 폭염, 탄저병 등 재해에 대해 농촌진흥청·농협·지자체 등이 합심해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방제약제 적기 살포, 배수로 정비 등 총력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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