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는 25일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PEF로서 내재가치가 뛰어난 다수의 기업을 인수해 기업지배구조를 포함한 경영효율성 개선, 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해 탁월한 투자성과를 발휘해왔다”며 “특히 전문경영인 체제확립을 통해 오너경영 때 보다 훨씬 투명한 기업거버넌스를 시행한 점이 훌륭한 투자성과를 이끌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 운영주체로서 투자자들을 위한 신의성실의 책임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이 KCGI와 함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큰 뜻에 동참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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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최근에 단군이래 최대규모 횡령사건을 비롯하여 내부통제시스템상의 문제점을 반복하여 노출하고 있다”며 “또 가족회사 손상차손과 VIP 보험, 개인적 비행 등 대주주 관련된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KCGI는 “우리와 함께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에 동참하여 전력을 기울여주면 감사하겠다”며 “KCGI는 이와 별개로도 금번 횡령사건에 대한 책임 추궁은 물론 오스템임플란트가 안고 있는 다양한 기존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을 공개매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 측 보유 지분(20.64%) 중 10%를 인수하고 추가로 15% 정도를 공개 매수해 대략 25%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예정 주식수는 최소 239만4782주에서 최대 1117만7003주로 잠재 발행주식 총수의 15.4~71.8%까지다. 공개매수가 성공할 경우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의 1대 주주가 되고 최규옥 회장은 9.6%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된다. 컨소시엄 측은 NH투자증권을 파이낸싱 파트너로 선정, 인수 자금의 상당부분을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