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부동산 시장 안정…노동개혁 반드시 성공시킬 것”

2일 정부서울청사 정부 시무식 인사
“규제 합리화 등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시켜 나갈 것”
“노동시장 경쟁력 세계 최하위…유연성 확보 시급해”
이태원 참사 유감표명…“사회 곳곳의 부조리 청산”
  • 등록 2023-01-02 오전 11:27:52

    수정 2023-01-02 오전 11:28:55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과 금융, 서비스, 공공 등 3대 분야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노동개혁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2023년 새해를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의 해’로 열어가고자 한다”며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대내외적인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단단한 초석을 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정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그는 “민생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고물가와 고금리에 가장 힘들어할 취약계층의 부담을 낮추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규제 합리화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나갈 것”이라며 “주거환경개선 등 주거 안전망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및 금융·서비스·공공 등 3대 분야 혁신을 강조한 한 총리는 특히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 총리는 “그간 우리 노동시장의 경쟁력은 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며,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노사문화의 선진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첨단산업 육성, 기술혁신, 그리고 인재양성의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저출산 고령화 등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러 인재로 더욱 중요해진 안전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시무식 인사말 서두에서 “(지난해)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에 이어, 형언할 수 없는 이태원 참사의 비극을 겪었다‘며 ”내각을 책임지고 있는 국무총리로서 깊은 유감을 뜻을 표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안전하고 품격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한층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 미래세대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정책 참여기회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인 국가안전시스템을 마련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마약, 스토킹 등 중대 사회 범죄를 근절하고 사회 곳곳의 부조리와 적폐를 청산하겠다“고도 부연했다.

이밖에 한 총리는 골고루 성장하는 지방시대,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 등도 강조했다. 특히 하반기에 결정되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총리는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생각과 뜻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주시기 바란다”며 “낡은 관행과 특권의 구태는 과감히 혁신하고, 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크게 보고, 멀리 보며, 국제정세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주시기 바란다”며 “이와 함께, 사회 각계각층과의 소통과 협력에 더욱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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