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2023년 새해를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의 해’로 열어가고자 한다”며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대내외적인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단단한 초석을 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
특히 “부동산 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규제 합리화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나갈 것”이라며 “주거환경개선 등 주거 안전망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및 금융·서비스·공공 등 3대 분야 혁신을 강조한 한 총리는 특히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첨단산업 육성, 기술혁신, 그리고 인재양성의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저출산 고령화 등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러 인재로 더욱 중요해진 안전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시무식 인사말 서두에서 “(지난해)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에 이어, 형언할 수 없는 이태원 참사의 비극을 겪었다‘며 ”내각을 책임지고 있는 국무총리로서 깊은 유감을 뜻을 표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안전하고 품격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한층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 미래세대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정책 참여기회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 총리는 골고루 성장하는 지방시대,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 등도 강조했다. 특히 하반기에 결정되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총리는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생각과 뜻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주시기 바란다”며 “낡은 관행과 특권의 구태는 과감히 혁신하고, 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크게 보고, 멀리 보며, 국제정세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주시기 바란다”며 “이와 함께, 사회 각계각층과의 소통과 협력에 더욱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