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바디텍메드는 글로벌 의약품 유통업체 메나리니 다이애그노스틱스(A.Menarini Diagnostics)社에 현장진단장비 ‘AFIAS(아피아스)-10’와 진단키트 ‘AFIAS IGRA-TB’ ‘AFIAS PTH’ ‘AFIAS CARBA-5’ 등 4종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바디텍메드가 보유한 80여 종의 모든 진단키트를 비독점으로 공급한다.
계약규모는 최소구매금액 1805만 유로(약 246억원),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는 바디텍메드 전년도 매출액의 15.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연도별 구매금액은 1차년도 245만 유로(약 33억원), 2차년도 540만 유로(약 74억원), 3차년도 1,020만 유로(약 139억원)로 책정됐다. 이번에 체결한 최소구매금액 계약은 필수적으로 달성 가능한 계약규모이며, 협업 대상 제품 확대에 따라 공급 금액은 증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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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전문업체 Market Data Forecast(마켓 데이터 포케스트)는 유럽의 체외진단 시장규모가 연평균 5.1%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에는 약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는 감염성 질환 발생 증가 및 질병 조기진단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그간 해외 현지의 소규모 의료기기 유통회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다면, 이번 계약은 글로벌 회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메나리니 그룹과의 공급계약을 발판으로 삼아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을 강화해 유럽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