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투자유치·공급망 강화·AI 협력 구축"

최상목 경제수석, 캐나다 현지서 브리핑 통해 밝혀
  • 등록 2022-09-23 오전 11:19:56

    수정 2022-09-23 오전 11:19:5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과 관련해 세일즈 외교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톤토대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문가 간담회에 앞서 고감각 로봇손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캐나다 토론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일즈 외교와 첨단 산업의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과 미래성장산업의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는 정상과의 정상회담을 통해가지고 세일즈 외교를 하셨다면 이번에는 직접 첨단산업과 벤처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에 지원을 하셨다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번 순방에서 ‘투자 신고식 행사’에서 한국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듀폰 등 북미지역 7개 글로벌 기업으로 부터 총 11억5000만불(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2002년 이후 역대 최고 규모로 올해 상반기 투자신고 실적의 약 10%에 해당한다.

공급망 강화 측면의 대표적인 예는 한국과 캐나다가 토론토에서 체결한 양국 기업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전기차 분야에서 핵심광물 원료, 소재부품, 최종제품까지 이어지는 북미지역 공급망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상을 유엔총회 자리에서 소개했다. 이를 대통령실은 ‘뉴욕 구상’이라 명명했는데, 윤 대통령은 이번 뉴욕구상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통해 디지털을 통한 국제 사회 새 질서의 주도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는 게 최 수석의 설명이다.

최 수석은 “이번 순방에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로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의 핵심인 AI분야에 대한 캐나다와의 협력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가 반도체를 넘어 세계 3대 AI강국의 도약을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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