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도약하는 킨텍스…아시아 마이스연합 구성 주도

글로벌 음악박람회 '소나르페스티벌' 유치 등
  • 등록 2022-08-02 오전 10:42:37

    수정 2022-08-02 오전 10:42:37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 킨텍스가 글로벌 음악페스티벌을 유치하는 등 최근 활기를 되찾는 마이스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세계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킨텍스는 지난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간 10만여 명이 찾는 ‘소나르 페스티벌(Sonar Festival)’을 2023년 중 개최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킨텍스)
‘소나르 페스티벌(Sonar Festival)’은 전자음악과 쇼케이스, 세미나,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음향 관련 기술의 글로벌 IT 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는 행사다.

1994년 이후 세계 주요 도시 약 70곳에서 행사가 열리며 킨텍스는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이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울러 킨텍스는 국제규모의 전시회를 개발하기 위해 해외 기관·단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실제 킨텍스는 지난 6월 베이징 중국국가컨벤션센터(CNCC)와 국제 전시회를 공동 개발하고 마이스산업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세계 64개국 138개 지회를 둔 재외 동포 경제인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협약을 맺고 해외 네트워크 확보에 나섰으며 대만의 무역발전기관인 타이트라(TAITRA), 일본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도쿄 빅사이트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아시아 대표 전시장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마이스 연합(Asia MICE Alliance)’ 구성을 추진한다.

킨텍스가 주도해 싱가포르 전시장 운영사(Constellar Group)와 함께 2023년을 원년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중국, 홍콩, 인도 대표 전시장이 정기 모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제3전시장 건립과 서울 잠실 마이스 복합개발, 내년 개장할 인도 최대 전시장 IICC 운영까지 킨텍스는 향후 5~6년 내 세계에서도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전시장 운영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마이스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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