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4일 오전 페이스북에 “종부세는 재산이 토지, 주택, 상가, 임야 등 여러 형태의 부동산이 있을 때 이러한 부동산 부자들에게 통산해서 부과하는 세금”이라며 “그런데 그 종부세가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일종의 부유세로 바뀌어 단일 부동산도 일정 공시가격을 초과하면 부과되는 변칙적인 세제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이나 지방의 웬만한 아파트는 모두 종부세 대상이 되고 국민은 재산세 외 또 종부세를 부담함으로써 2중으로 세 부담을 지고 있다”며 “그건 명백한 2중 과세임에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배현진 의원이 종부세 완화 법안을 낸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차제에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로 통합하는 세제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
개정안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해 주택에 대한 과세표준 공제금액을 6억 원에서 9억 원(1세대 1주택자의 경우 12억 원)으로 상향하고, 과세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2020년 90%)을 80%로 법제화했다.
이에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로지 고액 주택 소유자들만을 위한 개정안은 통과돼선 안 된다”며 “차라리 종부세를 없애자고 해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준표 키즈’로 불리며 자유한국당 입당 당시 홍준표 대표의 신임을 받았고, 홍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배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키즈’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싫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홍 대표 체제에서 영입이 됐으니 그 표현이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샤이보수로 불리는 지지자들이 주변에 많다. 한국당이 변화하고 있으니 민심도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2012년 공정 방송을 요구하는 노조 파업에 참여했으나 입장을 번복하며 제작에 복귀한 뒤 노조를 탈퇴하고 사측 편에 서면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그러다 지난해 MBC 장기 파업 후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대거 복귀하자 발령대기 상태였다가 최근 퇴사했다
퇴사하자마자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 전 앵커는 “언제까지 정치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자유를 지키고자 한다’는 제 소신과 말이 중요한 것이었다고 훗날 평가받기 바란다”며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