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신한대 치위생학과 최윤영 교수팀이 2013년∼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1731명을 대상으로 천식과 충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 성인의 천식과 치아우식과의 관련성’ 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대상자의 천식 유병률(현재 천식을 앓고 있는 비율)은 1.6%(213명)였다. 현재 우식치아 유병률은 30.8%(3404명)에 달했다. 남성의 치아우식 유병률(34.8%)은 여성(26.4%)보다 현저하게 높았다.
천식 치료제 중 하나인 베타 2 흡입제가 타액선에 영향을 미쳐 침 분비를 줄이고 침의 구성성분도 바꿔 치아우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어린이 천식 환자와는 달리 시럽제를 거의 복용하지 않는 성인 천식환자의 치아우식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은 시럽제가 치아우식 유병률을 높이는 단일 원인이 아님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