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홍(왼쪽) 보령제약 사장과 나종천 한국쿄와하코기린 사장이 공동판매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보령제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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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한국쿄와하코기린과 만성신장병 빈혈치료제 ‘네스프’, 만성신장병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 ‘레그파라’ 등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다음달 1일부터 이들 약에 대한 국내시장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네스프는 일본 쿄와하코기린과 미국 암젠이 개발한 만성신장병 환자 빈혈치료용 조혈제로 △혈액투석 △복막투석 △투석전 만성신장병 △항암치료로 인한 빈혈 등에 쓴다. 레그파라는 해외에서 임상시험 단계에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제품으로 기존 약과 전혀 다른 새로운 기전을 가진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신장내과를 비롯해 인공신장실이 설치된 요양병원 등 개원가를 중심으로 네스프와 레그파라 판매를 맡고 한국쿄와하코기린은 종합병원에 영업력을 집중하게 된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의·병원급 의료기관 시장에서 빠른 시일 내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해 환자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