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미래 신성장동력 전담할 종합물류연구소 출범

“미래기술과 신사업 관련 트렌드 분석하고 기술 개발”
  • 등록 2018-07-04 오전 10:23:32

    수정 2018-07-04 오전 10:23:32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종합물류연구소를 출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사내 조직으로 종합물류연구소를 새로 열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연구와 첨단 물류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기구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는 기존의 물류 컨설팅과 경영 프로세스 혁신 조직 등의 사내 물류 전문가 30명으로 출범한다. 앞으로 물류, 해운사업 및 미래기술과 신사업에 관련된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2020년까지 연구소 인원을 8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종합물류연구소는 △물류·해운기술 연구 △미래기술·신사업 연구 △일반경제·산업 연구 △물류 컨설팅 등 4가지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물류·해운기술 연구는 정보기술(IT)을 이용하는 스마트 물류, 화물 운송 및 보관 과정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 부문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을 통해 화물정보를 분석하고,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물류 자동화도 추구한다.

미래기술·신사업 분야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사업화 전략을 집중해서 연구한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제조’에서 ‘서비스’로 변화함에 따라 카셰어링 사업의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세부기술도 갖출 계획이다.

일반경제·산업 연구에서는 글로벌 화주의 화물 운영 패턴, 선복 현황, 벌크선 운임지수(BDI) 등 해운 시황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각종 리스크에 대응한다.

화주에 대한 물류 컨설팅 영역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컨설팅을 물류사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공급망관리(SCM)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과 통합 물류 솔루션을 추가 개발해 화주의 물류 효율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 내부 사업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기술 경영 방식을 도입해 원가 및 비용 절감에도 적극 나선다는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연구소 운영을 통해 물류와 해운사업을 한층 성장시키고 4차 산업기술과 연계된 첨단 물류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단계 연구 과제로 물류 자동화 신기술 검토, 해운 시황 예측 모델 개발, 컨설팅 사업 고도화 등을 선정하고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4차 산업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종합물류연구소를 열게 됐다”며 “현대글로비스는 깊이 있는 연구개발과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종합물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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