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세계적 축제 올림픽 기간 '한국의 맛' 알린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등 독점 공급해 선수촌 식당과 매점에 선봬
원주 오크밸리 '비비고 '부스' 운영 '한국의 맛' 홍보 집중
  • 등록 2018-02-26 오전 9:47:32

    수정 2018-02-26 오전 9:47:32

원주 오크밸리에 설치한 비비고 부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스 앞에서 비비고 제품을 활용해 선보인 메뉴를 먹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25일 막을 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CJ제일제당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맛’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CJ제일제당은 전 세계적 축제이자 국가적 행사인 평창 올림픽대회 기간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는 물론 한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공식 서포터로 참여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삼호어묵, 맥스봉 등을 독점 공급했다. 개최지 밖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외국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비비고 만두는 선수촌 식당에서 식단으로 활용되며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이 공급한 만두만 총 5만개 이상으로, 선수촌에 머물렀던 선수들이 5000여명임을 감안하면 1인당 약 10개씩 먹은 셈이다.

경기장 매점에서는 어묵 메뉴가 특히 반응이 좋았다. 추운 날씨로 따끈한 국물이 있는 어묵을 많이 찾아 매일 준비한 물량이 동날 정도였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전했다.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주요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인 ‘Cheer Up Food’ 세트를 전달했다. 선수들은 개인 SNS를 통해 선물 받은 제품 사진과 메시지를 함께 업로드하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온라인 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이 노출되는 홍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개최지 밖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대회 개막에 맞춰 원주 오크밸리에 ‘비비고’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한식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14일부터 18일까지 총 8일 간 ‘Bibigo Tasty Road to Pyeongchang’이라는 테마로 선보인 부스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메뉴가 인기리에 판매됐다. 부스에서 선보인 약 2000인분 물량이 8일간 모두 판매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태사골한섬만두국’과 ‘비비고 떡갈비 햄버거’가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는 95개국 6500여명의 선수단 및 각국 스포츠 관계자까지 약 5만여 명이 참여한 전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집중적으로 한식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써 전 세계인이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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