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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08년부터 10년간 저금리가 지속돼 돈이 시중에 너무 많이 풀려있고, 새 아파트 공급이 워낙 부족하다”며 “그런데 다 서울에 살고 싶어하고, 특히 강남 권역에 살고 싶어하는 것들이 맞물려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강남 집값 급등은 일부 투기수요가 있긴 하겠지만 실수요자도 상당히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96% 밖에 안된다. 공급이 안되고 있다는 얘기”라며 “강남권은 지난 2년간 주택공급이 1%밖에 늘지 않았다. 투기수요도 있긴 있겠지만, 실수요자도 상당히 많은데 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공급 부족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남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 활성화도 어느정도는 풀어줘야 되지 않느냐”며 “빈땅은 없고, 강남쪽은 재건축 말고는 공급이 늘어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별로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보유세 인상에 대해선 “보유세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카드로 지금은 공급을 확대하는 게 더 좋은 대책이라고 봐 보유세가 우선순위가 높아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의 ‘첩이 아무래도 본처라고 우겨본들 첩은 첩일 뿐이다’라는 발언에 대해 “제 1야당의 의석을 107석이나 가진 당대표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며 “시대착오적이고 전근대적이고 비뚤어진 여성관을 보여주는 것이다.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발언하시는 분 정말 정치권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