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책방' 이동진, 하루키 소설 속 음악을 말하다

'하루키 뮤직룸'
전문가들이 책·음악에 대한 이야기 선사
5월 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등록 2015-03-29 오후 5:13:52

    수정 2015-03-29 오후 5:26:0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회당 1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책 관련 팟캐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빨간책방’의 사회자 이동진이 ‘하루키 뮤직룸’ 공연의 사회자로 무대에 선다. 오는 5월 31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일 ‘하루키 뮤직룸’에선 출간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음악을 들려주고 하루키의 소설과 음악, 하루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공연을 위해 하루키 전문가들이 뭉쳤다. 이동진 뿐 아니라 1999년부터 16년간 KBS 클래식 FM ‘재즈수첩’의 진행을 맡고 있는 재즈 평론가 황덕호가 공동 사회자로 나선다. ‘하루키와 노르웨이의 숲을 걷다’의 저자 임경선이 이번 공연을 위해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해변의 카프카’, ‘1Q8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 하루키의 작품 세계를 유영하는 글을 구성한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의 지휘아래 디토 오케스트라가 소설 ‘1Q84’의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를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지용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르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 나오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를 들려줄 예정. 존 콜트레인 ‘마이 패이보릿 싱스’(My Favorite Things), 빌 에반스의 ‘왈츠 포 데비’(Waltz for Debby) 등 하루키 소설 속 재즈 넘버들도 연주된다.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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