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학자금 대출 대학생 100명 인턴 채용

  • 등록 2013-08-09 오후 3:03:26

    수정 2013-08-09 오후 3:03:26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우리은행은 학자금 대출을 보유 중인 대학생들에게 신용회복의 기회와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주고자 대학생 100명을 인턴으로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선발된 인턴들은 2년제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한국장학재단에서 관리하는 학자금 대출잔액이 과다하여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연체로 인해 신용유의정보가 등재된 대학생들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총 100명이 선발됐다.

우리은행은 오는 19일부터 12주간 실시되는 인턴프로그램 기간 동안 본점 및 영업점에 배치해 실제 은행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사이버연수와 기간별 과제를 부여하여 수행상태를 점검한다. 또 한국장학재단은 연체중인 학자금 대출금에 대해 분할상환으로 전환해주고, 재단의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 신용유의정보 등재 해지 및 연체이자 감면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회복 인턴프로그램은 학자금 대출로 고통받는 전국의 많은 대학생들에게 신용회복과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인턴기간 동안 은행업무를 직접 체험하면서 금융거래의 중요성을 배우고,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는 자양분 같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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