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급락세를 보이던 대림산업(000210)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기대 이상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17일 오후 1시47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75%(1300원) 오른 7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5.8%까지 미끄러지며 7만원이 깨지기도 했지만, 실적 발표 후 바로 올라오는 모습이다.
대림산업의 실적 발표 시기는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건설업종에 대한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로 발표 시기를 앞당겼다. 대림산업은 공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000억원과 12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실적 발표가 30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전날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쇼크 등으로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걱정도 큰 상태였다”면서 “이에 실적 발표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