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병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케이블TV, KT스카이라이프(053210)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미환급금 잔액이 5월말 기준 85억500만원에 달한다. 지난 달 신경민 의원이 공개한 휴대전화 및 유선통신료, 모바일상품권 등 ‘통신 미환급금’ 209억원을 합하면 방송통신 미환급금은 300억원에 육박한다.
전 위원은 “미환급금 규모도 문제지만 정부나 유료방송, 통신사업자들이 고객에게 돈을 돌려주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한 것이 더 문제”라며 “미환급금 통합관리시스템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용자들은 일일이 사이트를 찾아다니는 ‘웹 품팔이’를 해야 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방송통신 미환급금을 확인하려면 모바일 상품권은 통신 3사 홈페이지, 유무선 통신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OTA) 홈페이지, 유료방송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홈페이지를 통해야 한다. 이용자가 먼저 확인하지 않으면 본인이 환급받을 돈이 있는지 여부조차 알 수 없다.
방송통신 미환급금 확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SK텔레콤(017670) : http://gifticon.com(→마이기프티콘)
-KT(030200) : www.giftishow.com(→마이존→받은 내역)
◇유무선 통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통신 미환급액 정보조회 : www.ktoa-refund.kr
◇유료방송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유료방송 미환금액 정보조회 : www.kait-tvrefun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