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2일 지난 5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한 전세자금 보증금액이 전월 대비 8% 감소한 75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년 동기의 4373억원에 비해서는 73% 증가한 수준이다. 이사 성수기를 지났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전세난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자금보증은 집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해 주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등이며 연간소득의 2.5배 이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