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서울시오페라단(예술감독 박세원)이 2007년부터 시작한 장기공연 프로젝트 '베르디 빅 5’가 마무리된다.
2년간 '리골렛토'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 등 베르디의 작품을 선보여온 '베르디 빅 5’의 마지막 작품 '운명의 힘’이 오는 19일~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특히 세번째로 공연했던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베르디극장에 한국 최초로 출연진 뿐만 아니라 연출·무대장치 등 작품 전체가 통째로 수출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베르디 빅 5' 시리즈의 국내 총 관람객은 4만8,118명, 평균 유료관객 77.3%로 오페라의 대중화에도 노력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베르디 작품 중 초중기에서 후기로 이동하는 과도기에 쓰여진 오페라 '운명의 힘'은 이전 작품들보다 극적인 힘을 가졌다. 전쟁과 복수 등 박력 넘치는 장면이 힘찬 음악과 어우러진다.
베르디가 49세에 완성한 이 오페라에 대해 당시 평론가들은 "베르디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음악구성으로 이보다 더 훌륭한 작품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고성현, 김인혜, 이정원, 최진학, 임세경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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