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2005년 1월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집값이 2년 3개월 만에 서울 강남. 강북, 전국, 수도권 모두 하락했다"며 "실거래가, 주택담보대출 규제 효과 등으로 집값 안정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전국의 평균 집값 상승률은 -0.03%였으며 수도권 -0.05%, 서울이 -0.06% 였다.
서 본부장은 "서울 강남, 강북, 신도시, 전국 집값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은 14주 연속 하락, 과천 13주 연속 떨어졌고 분당, 용인, 일산 등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건교부 자료에 따르면 양천구와 용인시는 9주 연속, 분당 7주 연속, 평촌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재건축도 14주 연속 하락했고, 하락폭도 이번 주 들어 -0.8%로 커졌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서 본부장은 “주택법 개정안 국회통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집값 안정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전세 시장도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4월 들어 안정세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