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부동산신탁투자회사(REITs)들이 전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전일 도쿄 증시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8개 REITs로 구성된 `TSE REIT지수`가 전일 대비 0.8% 상승한 1772.2로 마감했다. 지난 5월 기록한 1768.87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일본 금융감독청(FSA)는 최근 규정 준수여부 등과 관련해 글로벌 원 등 4개 REITs를 조사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큰 문제나 새로운 사항들이 발견되지 않아, 시장에는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오히려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경우 낮은 대출이자로 인해 자본조달 비용이 줄어, REITs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즈호증권의 타카시 이사자와 부동산 분석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TSE REIT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해 11월경에는 1800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