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정우성과 재계약하지 않은 까닭은

`글로벌 제품엔 글로벌 모델`..레이저·슬리버 등
모토로라, 글로벌화·제품집중화 `박차`
  • 등록 2005-09-07 오후 3:07:07

    수정 2005-09-07 오후 6:26:38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한국 시장도 글로벌 마케팅 전략속으로 Go! Go!`

모토로라가 한국 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서서히 바꾸고 있다. 예전에는 한국 특성에 맞은 차별화 전략에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 아래에서 대응하는 모습이다.

모토로라의 국내 제품이 레이저(RAZR) 등 글로벌 주력 모델 1~2종으로 재편돼 가고 있다는 게 무엇보다 두드러진 현상이다. 메가모토 등 국내형 모델은 이제 퇴장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주력 제품에 `올인`하는 모토로라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모토로라코리아가 지난달말로 계약기간이 끝난 인기배우 정우성(왼쪽사진)과 CF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레이저 등 글로벌 주력 제품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CF 모델을 기용,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게 모토로라의 전략이기 때문. `글로벌 제품에는 글로벌 마케팅`을 적용해 이미지의 일체감을 높이겠다는 것.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정우성이 활약했던 메가모토, 미니모토 등 국내용 제품 마케팅이 후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레이저를 파는 모든 국가에서 글로벌 CF(아래 오른쪽사진)를 방영하고 있다. 4분기에 유럽 GSM방식으로 출시될 슬리버(SLVR)와 레이저Ⅱ(V3X)도 글로벌 CF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렇다 보니 국내 제작 CF나 모델에 의존할 필요성이 상당히 줄어든 것.

한편 모토로라 관계자는 "세간의 관심이었던 정우성씨의 폭행논란과 이번 CF재계약 문제는 전혀 무관하다"며 "계약기간이 이미 8월말로 정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그동안 `세련된 도회적 이미지`로 통신-전자-패션계에서 두루 각광을 받던 정우성이 광고시장에 `대형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정우성은 지난 2003년부터 이효리, 전지현 등과 함께 `최고의 CF모델`로 평가받아왔으며, 현재 지오다노 모델 등으로 활동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