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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캐피탈 조건 수용여부 금주말께 확정]
AK캐피탈의
한보철강(01920) 인수가 지연되고 있다. AK캐피탈이 자산관리공사 등 채권금융기관이 제시한 3가지 조건의 수용 확인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에 따르면 한보철강의 조건부 인수자로 선정된 AK캐피탈이 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이 제시한 3가지 조건에 대한 수용 여부를 문서로 확인하지 않음에 따라 법원의 낙찰자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은 AK캐피탈이 조건 수용여부를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이 이를 근거로 낙찰자를 최종 확정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그러나 법원은 낙찰자 여부만을 판정할 뿐 조건에 대한 수용여부 등에는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채권단이 직접 AK캐피탈로부터 조건 수용여부 확인서를 받아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는 이에 따라 매각주간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AK캐피탈측에 전달하고, 앞으로 7일내에 조건수용 여부를 문서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상황으로 AK캐피탈이 채권단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한다는 전제아래 법원의 낙찰자 판정은 빨라야 다음주에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AK캐피탈이 채권단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곧바로 매각절차를 종료하게 된다.
AK캐피탈의 한보철강 인수 조건은 ▲매수가격은 자산실사결과에 따라 조정가능하나 입찰가격의 상하 5% 이내서만 조정 가능 ▲본계약 협상중 매도자의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데도 계약체결을 안하는 경우 낙찰자는 계약보증금(1000만달러)을 포기 ▲본계약은 자산매도로 하며, 자산가치 등에 관해 매도자가 어떠한 진술 및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