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우크라 전쟁 참상 알리는 포스터 전시회 개최

오는 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
한국외대 “조속한 종전과 평화 기원”
  • 등록 2023-05-08 오전 10:36:32

    수정 2023-05-08 오전 10:36:32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소개하고 조속한 종전과 평화를 기원하는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가 개최하는 우크라이나 전쟁포스터 전시회 홍보물. (사진=한국외대 제공)
이번 행사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공동 개최하고 더화이트호텔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60여점의 전쟁포스터는 키이우 국립문화예술대와 키이우 문화대에서 진행한 ‘창의적 저항’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두 대학 그래픽 디자인학가 교수와 학생들은 러시아의 침략에 저항하고 보편적 민주주의라는 입장을 견지해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들은 총칼 대신 예술성·창의성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인들의 목소리를 포스터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순회 전시 형태로 진행되며 사전전시·주요전시·전시&토크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전시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빛이든공간 미디어아트카페에서 진행되며 우크라이나 전쟁 시기 포스터와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비디오 아트 작품 40여점이 스크린을 통해 전시된다.

공식전시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용인 수지구에 위치한 갤러리 발트에서 진행되며 오프닝 행사는 오는 13일 개최된다. 총 60여 점의 우크라이나 전쟁포스터들이 전시되며 우크라이나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공예품, 사진, 서적 등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토크 행사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백년관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30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시기 포스터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특별 강의와 토론이 이어진다.

홍석우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학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국민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나아가 전쟁에 대한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통과 분노, 결의, 미래의 희망과 비전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종전과 평화를 기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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